강원 춘천시 후평동 호반초등교(교장 김두수·金斗洙) 전교생은 3년째 자신이 쓴 수필 시 일기 편지 기행문 그림을 한데 모은 개인문집을 발간하고 있다.
올해도 전교생 1천2백16명중 전학온 4명을 제외한 모두가 개인문집을 내고 14일까지 교내에서 이를 전시하고 있다.
95년 처음 문집을 만들었을 때에는 학생들이 자신의 작품중 좋은 것만 골라 실었으나 최근에는 「학교생활에 대한 반성문」 「친구와의 편지」 등 솔직한 글을 많이 묶어내고 있다. 이 학교 백승남(白勝男·55)교감은 『문집을 만들면서 아이들의 학교생활이 한층 밝아졌다』며 『문집발간을 학교전통으로 계속 이어나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0361―56―8214
〈춘천〓최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