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지나해산 꽃게가 「서해안 꽃게」로 팔리고 있어 당국이 단속에 나섰다.
충남도에 따르면 일부 상인들이 최근 1㎏에 8천∼9천원인 동지나해산 꽃게를 서해안 꽃게로 속여 1만6천∼1만8천원에 팔고 있다는 것.
당국은 동지나해에 조업을 나간 일부 어민들이 중국 어민들에게서 냉동 꽃게를 불법으로 매입해 「서해안 꽃게」라는 원산지표시를 붙여 충남 서해안과 인천 등에서 팔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재래시장과 활어판매점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표기위반을 단속하는 한편 서해안산과 동지나해산 꽃게의 구별요령을 알리기로 했다. 충남도는 『서해안 꽃게는 무게가 1㎏정도로 동지나해산보다 3백∼5백g 더 무겁고 선어상태로 팔리고 있으며 익혔을 때 윤기가 난다』며 냉동 꽃게를 「서해안 꽃게」로 파는 경우 이를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042―251―2811
〈태안〓지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