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부인,30대강도 격투끝 검거

  • 입력 1997년 10월 17일 08시 01분


경찰관 부인이 이웃집에 침입한 강도를 잡았다. 서울 구로경찰서 형사과에 근무하는 이윤찬 경장(34)의 부인 배현정(裵賢貞·34)씨는 16일 오후 6시20분경 구로구 구로본동 466의224 신동민씨(61)의 2층집에 침입, 물건을 훔쳐 달아나던 김상해씨(36·강동구 성내동)를 집주인 신씨와 함께 격투끝에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이날 범인 김씨가 신씨집 안방에서 물건을 훔친 뒤 비상계단으로 내려가다가 마침 외출후 귀가하던 신씨와 마주쳐 소란이 벌어지자 집에서 뛰쳐나와 신씨와 함께 달아나던 김씨를 붙잡았다. 배씨는 김씨가 휘두른 흉기에 배를 찔려 네바늘을 꿰매는 전치2주의 상처를 입었다. 〈이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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