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공채 평균 30대1…서울이통 138대1 최고

  • 입력 1997년 10월 16일 20시 18분


각 기업들의 대졸신입사원 채용 원서접수가 속속 마감되면서 주요 그룹의 경쟁률이 평균 30대 1을 웃돌고 있어 올 하반기 취업난을 실감케 하고 있다. 취업전문가들은 많은 기업들이 추천 또는 특채방식으로 적지않은 인원을 뽑아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50대 그룹의 실제 경쟁률은 평균 40대 1이 넘고 인문계 전공자의 경우 80대 1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이동통신의 경우 우편접수를 포함, 최종 마감한 결과 70명 모집에 9천7백25명이 몰려들어 무려 1백38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선경그룹은 최근 하반기 1차 상시채용 원서를 접수한 결과 8천2백여명이 지원, 모집인원(5백50명)의 절반을 뽑는다고 볼때 30대 1의 경쟁률이 예상된다. 작년(10대 1)의 3배 수준. 한화그룹의 경우 4백40명 모집에 1만6천5백여명이 지원, 3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선호도가 높은 정보통신분야의 경우 서울이동통신외에 개인휴대통신(PCS)선정업체인 한통프리텔과 LG텔레콤은 지난달말과 이달초 마감한 결과 각각 30대 1, 70대 1을 기록했다. 〈오윤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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