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충돌위험 크다…90년이후 48건 『아슬아슬』

  • 입력 1997년 10월 3일 19시 57분


90년 이후 올해까지 국내 항공기의 공중 충돌 위험 사고가 48건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건교위 임채정(林采正·국민회의)의원은 3일 한국공항공단이 제출한 국감자료를 토대로 국내 민간 및 군용항공기가 운항중 서로 근접, 충돌위험을 불러일으킨 「스치기사고」가 96년 10건, 97년 8월말 현재 6건 등 모두 48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95년 2월23일 대한항공 591편(대구∼제주)이 이륙 4분 뒤 군용수송기가 11시 방향 1백50m 아래에서 상승, 항공기를 향해 접근해 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올들어서는 5월30일 대한항공 851P편(김해∼하얼빈)이 오산 남동쪽 약 60㎞ 지점 상공을 비행하던 중 아시아나항공 957편과 수평거리 3∼5㎞, 수직거리 1백m까지 접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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