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경인고속도로 만든다…시흥∼인천남동공단 14㎞

  • 입력 1997년 9월 28일 08시 56분


현대 대우 한화 등 대그룹들이 공동으로 서울 남부지역과 인천 남동공단을 연결하는 제3경인고속도로 건설을 추진중이다. 27일 경기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 현대건설 대우건설 한국중공업 태화건설 동우종합건설 동성토건 등 7개사는 최근 컨소시엄을 구성, 경기도에 제3경인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사업의향서를 제출했다. 한화컨소시엄의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제3경인고속도로는 경기 시흥시 논곡동에서 인천 남동공단 남측 해안도로를 잇는 총길이 14㎞의 6∼8차로 도로로 건설된다. 98년중 실시설계를 거쳐 99년에 착공돼 2002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추정사업비는 건설비 2천8백억원을 포함, 모두 4천5백억원 정도로 사업업체들은 30년간 사용권을 갖고 승용차의 경우 대당 1천3백원의 통행료를 징수하게 된다. 경기도는 현재 사업계획서를 검토중이며 늦어도 11월중에 협상에 들어가 연말까지는 사업자 지정을 끝낼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 사업에 참여 의향서를 낸 업체는 한화컨소시엄이 유일하며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사업자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 도로가 개설될 경우 서울 강남 강동에서 인천 남부지역을 왕래하기가 쉬워져 1,2경인고속도로의 교통체증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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