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5시40분경 제주 남제주군 마라도 남서쪽 47마일 해상에서 파나마 선적 청우호가 부산 선적 저인망어선인 89t급 98원양호(선장 명영기)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98원양호에 타고 있던 선원 11명 가운데 선장 명씨가 바다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되고 9명은 실종됐으며 1명은 구조됐다.
파나마 선적 청우호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나던중 인근에서 조업하던 어선들에 발각돼 사고가 난 해역 부근에 정박하고 있다.
해경은 사고해역에 경비정 2척을 급파,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인근 조업선에 실종자 수색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