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5시5분께 서울 성북구 동선동 국민은행 돈암동지점 맞은편 도로에서 서울 14가 6483호 레미콘 트럭(운전자 李영용 43)이 동북운수 소속 8번버스,대진운수 소속 710번 버스 등 시내버스 2대와 오토바이,서울 1무 9972호 르망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고 인도로 뛰어들어 신문가판대와 무인감시 카메라 철제기둥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姜은경양(16)등 버스 승객과 승용차 운전자,행인 등 24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고려대 안암병원 등 병원 3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사고현장 정리작업 때문에 미아동에서 돈암동 방향 편도 4차선중 2개 차선이 통제돼 퇴근길 차량들이 3시간여 동안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었다.
경찰은 내리막길을 과속으로 달리던 레미콘 트럭이 앞서가던 버스가 속도를 줄이는 것을 보고도 미처 제어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운전사 李씨를 상대로사고 경위와 함께 숨진 오토바이 운전자의 신원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