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醫保조합 2천2백명 감축키로…전체 15%해당

  • 입력 1997년 8월 14일 20시 25분


보건복지부는 14일 의료보험연합회 지역의료보험조합 등 의료보험 관리조직의 직원 2천여명을 감축키로 했다. 복지부는 지난 4∼7월 보건사회연구원 의료관리연구원과 함께 의료보험조직을 진단한 결과 모두 2천2백28명의 인원감축 요인이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감축인원은 지역의보조합이 전체(1만77명)의 18.3%인 1천8백40명으로 가장 많고 직장조합 3백44명, 의료보험연합회 25명, 공무원 및 교원 보험관리공단 19명 등이다. 이에 따라 의료보험 관리조직 정원은 전국적으로 1만6천9백45명에서 15.1% 감축된 1만4천7백17명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내년 3월 의료보험 종합전산망 구축을 앞두고 보험관리조직을 내실화하고 운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인력감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감축인력은 국민연금공단으로 전출시키거나 신규채용을 동결하는 방식으로 줄여나갈 것』이라며 『절대로 인위적인 해고나 강제전출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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