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전국연합 北성금 월급유용 혐의 수사

  • 입력 1997년 7월 1일 20시 11분


재야단체의 북한동포돕기 성금유용 혐의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2부(申健洙·신건수 부장검사)는 30일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관계자를 재소환 조사했다. 검찰관계자는 『장부조사 결과 성금이 들어온 5개 계좌에서 거액이 빠져나갔다가 다시 입금된 흔적이 발견됐다』면서 『성금 일부가 직접경비 이외에 직원월급 등으로 사용된 것처럼 보여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연합 韓忠睦(한충목)사무처장은 『성금 8억3천만원중 1천6백만원을 홍보비 등 직접경비로 사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직원월급으로 유용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검찰이 회계처리의 미숙을 문제삼아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공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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