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담집 지붕 무너져 2명 사망…지붕 교체작업중 사고

  • 입력 1997년 6월 17일 21시 31분


17일 오후 6시45분께 仁川시 江華군 三山면 席毛리 635 朴선원씨(48 농업)의 토담집 지붕이 무너지면서 지붕 교체작업을 하던 高준희씨(50 농업 席毛리 367의 2)와 吳태권씨(38 농업 석모리 445)가 무너진 슬레이트 더미에 高씨가 숨지고 吳씨는 부상, 인근 강화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집주인 朴씨는 "낡은 슬레이트 지붕을 새것으로 바꾸기 위해 高씨 등과 함께 집안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 흙으로 된 벽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지붕이 바닥으로 내려앉았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경찰은 119구급대와 함께 굴삭기를 동원, 이들을 끌어내 席毛島와 江華島를 오가는 97t급 화객선에 태워 병원으로 후송했다. 경찰은 집주인 朴씨가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은채 지붕수리를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朴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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