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 변사체 신원, 20대 용접기능공 이석씨로 밝혀져

  • 입력 1997년 6월 4일 14시 30분


6일 오전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韓總聯)소속 대학생들이 농성중인 한양대 교내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李 석씨(23)는 지난 93년 全南 海南實高를 졸업하고 상경한 용접기능공으로 알려졌다.

고향이 全南 海南군 해남읍 수성 1리인 李씨는 고교를 졸업하면서 용접기능사 자격증을 땄으며 같은 해 직업훈련을 받은 서울의 돈 보스꼬센터의 알선으로 京畿도水原에 있는 한 업체에 취직, 지금까지 기능공 생활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으며 대학은 다니지 않았다.

李씨는 최근 서울로 직장을 옮긴 것으로 알려졌으나 직장 이름은 확인되지 않았다.또 李씨는 키가 작아 군에 입대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李씨의 고향집에는 海南군 溪谷면사무소 민원봉사계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아버지 李병욱씨(52)와 어머니 丁옥애씨(49)가 살고 있으며 이들은 아들의 사망소식을 전해 듣자 이날 오후 1시께 급히 上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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