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원상당 히로뽕 국내반입 3명 긴급체포

  • 입력 1997년 4월 9일 12시 20분


서울 성동경찰서는 8일 일본 야쿠자로부터 넘겨받은 시가 70억원상당의 히로뽕 약 1㎏을 국내 반입, 유통시키려한 李承和씨(29·무직·서울 마포구 합정동) 등 3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李씨등은 지난 3월7일 일본 오사카 공항에서 일본 야쿠자조직책 金모씨(36)로부터 건네받은 시가 70억원 상당의 히로뽕 약 1㎏을 옷속에 감춰 김포공항을 통해 국내 반입, 지난 8일 오후 7시께 서울 성동구 행당동 한양여자전문대학정문앞에서 이중 약 3백g을 비닐봉지 6개에 나눠 판매하려한 혐의다. 경찰에서 李씨등은 평소 알고 지내던 일본 야쿠자 조직책 金씨가 히로뽕 판매를 제의, 물건을 넘겨받고 나중에 판매비를 전달키로 했다고 진술했으며 조사결과 李씨는 위조여권을 갖고 일본을 드나들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국내 들여온 히로뽕이 약 1㎏이라고 진술함에 따라 나머지 분량7백g의 소재와 함께 이들로부터 히로뽕을 사려한 상대를 추궁중이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