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안실 횡포」상조회 5곳 수사

  • 입력 1997년 4월 5일 20시 21분


경찰은 5일 부산대병원 등 시내 30여개 병원 영안실을 운영하고 있는 5개 상조회에 대해 부산지법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 장의업자들은 병원으로부터 영안실을 임대위탁형식으로 운영하면서 유족들을 상대로 장의용품과 부대시설 이용료를 공식요금보다 2∼5배까지 올려받는 등 폭리를 취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상조회가 94년 11월이후 영안실 사용료 체계가 정부고시제에서 자율신고제로 바뀐 이후부터 폭리를 취해온 점으로 미뤄 병원측과의 유착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부산〓석동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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