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명단공개 유보』…학교 현장활동 주력키로

  • 입력 1997년 3월 12일 08시 04분


제7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후보로 단독출마한 金貴植(김귀식·62·서울 중화고)씨는 11일 『앞으로 전교조합법화에 연연하지 않고 학교현장에서 전교조의 지지도를 넓히는데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후보는 이날 『전교조합법화를 목표로 2차까지 추진해온 조합원 명단공개를 전면 유보할 것』이라며 『앞으로 소속 조합원 교사들을 통해 학교운영위원회 활동을 지원하는 등 현장활동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교조는 최근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 교원단결권이 노동법 재개정안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현실적 대안으로 「제2교총안」을 거론했으나 일단 「학교 현장중심의 조합활동」에 주력하기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평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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