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인 3월1일부터 서울 용산구 한강변에 일렬로 서있는 고층아파트 각 가정에 태극기가 연중 휘날리게 된다.
용산구 이촌동 대림아파트와 현대한강아파트 8개동 1천1백56가구 주민들은 최근 입주자 대표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주민들은 『국경일에만 다는 것으로 인식돼 있는 태극기를 늘 휘날리게 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도록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6개월이상 사용 가능한 방수용 태극기를 일괄 구입했으며 국기 대금은 관리비에서 부담키로 했다.
한편 구로구는 3.1절을 앞두고 崔世得(최세득·76)옹 등 관내 독립유공자 및 유족 37가구의 집에 「독립유공의 집」 표찰을 달아주기로 했다. 구관계자는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정신을 이어받고 유공자와 유족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표찰부착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표찰은 가로 7㎝ 세로 18㎝의 고급 플라스틱 소재로 태극마크와 함께 「독립유공의 집」 여섯 글자를 초록색으로 새겨넣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