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태의원회사,건물매각때 「부당거래」 의혹

  • 입력 1997년 2월 18일 08시 56분


상장사인 한올제약이 회사소유건물을 저가로 대주주의 부인에게 매각한 다음 매각대금보다 두배가 넘는 고가의 보증금을 내고 임차해 부당거래 의혹을 사고 있다. 국민회의 金秉泰(김병태)의원이 회장이자 대주주로 있는 한올제약은 17일 서울 광진구 자양1동 766의15 소재 지상3층 지하1층짜리 빌딩(건평1백86평)을 김의원의 부인인 배영자씨에게 1억원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한올제약은 같은 날 이 건물을 보증금 2억2천만원, 임차료 월 4백50만원에 1년간 임차계약했다. 회사측은 『본래 배씨 명의의 토지에 사용허가를 받아 회사가 지은 건물이었다』며 『건물의 장부가액이 6천5백만원이기 때문에 회사로서는 손해가 아니며 법적으로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정경준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