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안당국,북경內 한국 총영사관 경비강화

  • 입력 1997년 2월 12일 21시 54분


중국 공안당국은 12일 밤 黃長燁의 신병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北京市 朝陽區 제2대사관 지역내 한국 총영사관 일대에 무장한 50여명의 경비병력을 배치했다. 이들 경비병력은 이날밤 7시40분께 기관단총으로 무장한 상태로 승합버스를 타고 총영사관앞에 도착, 총영사관에 이르는 통로를 차단하고 취재중이던 기자들을 경비선 밖으로 내보냈다. 중국 공안당국은 그 전까지만 해도 눈에 띄게 경비를 강화하지 않은 채 소수병력만을 증원배치, 기자들의 출입문 접근을 막는 정도였다. 이에 따라 黃의 신병은 현재 한국 총영사관에 있는 것이 확실하며, 경비병력이 증강배치되기 직전 구두와 두꺼운 파카 등이 총영사관에 반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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