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최근 양파값이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의 누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양파 가운데 8천t을 2∼3월중에 들여와 시중에 풀기로 했다.
농림부는 11일 국내 양파값 급등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햇양파가 나오기전에 가격불안이 예상된다면서 가격안정을 위해 지난달말 양파 4천t을 조기발주한 데 이어 4천t을 3월초까지 추가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무역기구(WTO)협정의 최소시장접근(MMA)조항에 따라 의무도입해야 하는 양파 1만4천2백8t 가운데 앞서 1월말에 주문한 4천t은 이달중순부터 월말사이에 국내에 도착하는 대로 시중에 판매된다.
농림부는 이번에 추가발주한 2차도입분 4천t을 3월초까지 모두 국내에 들여와 금년산 햇양파가 나오기 전인 3월말까지 전량 판매키로 했다.
한편 최근에 양파값이 크게 오르자 민간업계에서도 1백45.5%로 정해져 있는 높은 관세를 감수하면서까지 3천8백여t을 2월말까지 수입할 예정이다.
양파 도매가격은 작년12월에 ㎏당 7백50원하던 것이 올들어 1월에는 9백50원,2월5일 현재는 1천50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농림부는 수입양파가 본격 출하되면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농가와 농협이 보관하고 있는 양파를 이달말까지 출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