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경찰서는 10일 음주측정을 요구하는 의경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예비역 육군소장 具泰道(구태도·55·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솔마을)씨에 대해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씨는 10일 오후 4시경 서울 성북구 성북2동 주택가 골목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적발되자 음주측정을 하려던 이모의경(21)을 폭행,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구씨는 경찰서에 넘겨진 뒤에도 『장군을 몰라본다』며 사무실 집기를 발로 차는 등 30여분간 행패를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
〈金靜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