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畿도 坡州시 坡平면 金坡2리 민통선 임진강변 독수리 떼죽음과 관련, 파주경찰서와 軍 수사기관이 6일 본격 수사에 나섰다.
軍과 경찰은 군인과 경찰, 시공무원 등 20여명을 투입해 독수리 떼죽음 현장에 대한 정밀 현장수색을 5일 벌인데 이어 6일부터 민통선내 인삼 및 채소단지 출입영농자 3백8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의 행적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軍과 경찰은 독수리 떼죽음 현장이 민통선 지역으로 군인과 출입영농자들만이 출입할 수 있다는 점을 중시, 이들에 대해 집중 조사하는 한편 밀렵 야생조수를 암거래하는 것으로 알려진 積城, 파평면 일대의 흑염소집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문화재관리국과 京畿도 직원, 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은 지난 4일과 5일 이틀동안 임진강변 떼죽음 현장에 대한 일제조사를 벌여 죽은 흰꼬리수리 3마리 등 독수리 5마리를 추가로 발견했다.
또 독수리가 떼죽음당한 주변 강가 얼음속에서 온몸이 심하게 훼손된 청둥오리,흰뺨검둥오리, 쇠오리 등 오리 20여마리도 함께 찾아냈다.
이에따라 죽은 야생조류는 독수리 20마리와 흰꼬리수리 4마리 등 수리 24마리와 오리 20마리 등 모두 44마리로 늘어났다.
파주시는 6일 출입영농자의 총기, 농약 등 독극물 소지와 밀렵조수 반출행위 등을 철저히 통제해 줄 것을 관할 軍부대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