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로」 사고위험 높다…급커브길 잇단 輪禍

  • 입력 1997년 2월 3일 20시 07분


[고양·파주〓權二五기자] 경기 문산 임진각∼서울을 연결하는 통일로가 바깥쪽이 더낮은 급커브길이 많고 부서진 다리난간이 방치돼 사고위험이 높다. 이와관련, 최근 파주경찰서는 파주시와 건설교통부산하 의정부국도유지관리사무소에 도로구조 개선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3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통일로는 하루 통행량이 1만5천대에 이르고 있다. 이는 최근 몇년새 고양파주지역의 개발로 공장과 아파트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 실제 지난달 19일 새벽 파평면 박석고개 커브길에서 학원승합차가 굴렀고 지난해 12월12일에는 월룡면 영태리 다락고개 커브길에서 승용차가 콘크리트난간을 들이받고 아래로 굴러 3명이 숨졌다. 같은달 7일에는 월룡면 위전리 송강교앞 도로에서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2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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