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면접 변별력 강화…8점 배점키로

  • 입력 1996년 12월 27일 21시 56분


서울대는 내년 1월 3∼5일간에 실시하는 97학년도 대입 면접시험에서 점수차를 넓혀 사실상의 변별력을 갖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대는 27일 「97학년도 면접시험 최종안」을 발표, 사범계열을 제외한 모집단위는 면점시험에 입시총점의 1%인 8점을 배정하되 이중 최고 최저 점수차를 4점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사범계열(농업생명과학대학 농업교육과 포함)은 총점의 4%(32점)를 배점하며 음악대학은 채점없이 합격과 불합격의 판정자료로만 활용한다. 서울대는 또 전혀 엉뚱한 대답을 하거나 기본예절을 지키지 않는 수험생은 수능 및 논술고사 점수와 관계없이 불합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서울대 입시에서는 면접시험결과도 수험생들의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안에 따르면 면접시험은 「대학생으로서 건전한 사고력과 판단력을 갖고 있는가」를 평가하는 「기본소양평가」와 전공분야 교과에 대한 이해를 평가하는 「교과적성평가」로 나눠 내년 1월 3일 오후부터 2,3일간 실시한다. 〈李澈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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