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서 피살 韓人은 前외교관 송윤기씨로 밝혀져

  • 입력 1996년 12월 24일 11시 48분


중남미의 아이티에서 23일 피살된 한국인은 宋윤기씨(60)인 것으로 밝혀졌다. 외무부 당국자는 24일 "아이티에서 강도들의 총격을 받고 23일 사망한 것으로 보도된 은퇴 한국외교관은 尹기성씨가 아니라 宋윤기씨로 밝혀졌다"면서 "宋씨는 88년부터 駐아이티한국대사관 행정보조요원으로 일해오다 92년1월 대사관이 철수하면서 현지에 남아 가게를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宋씨는 23일 아이티 수도 포르토 프랭스 시청부근에서 강도로부터 총을 맞고 숨졌으며 동승했던 부인도 총격으로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그러나 "한국외교관 출신인 `尹기성'씨(60)가 시청 근처에서 차에 탄채 강도로부터 6차례나 총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으며 동승했던 尹씨의 부인도 다쳤다"고 보도했다. 외무부는 이에따라 아이티를 관할하고 있는 駐베네수엘라 대사관에 긴급전문을보내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해 보고토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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