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有成기자」 북한국적 중국교포로는 처음으로 작년말 영주귀국 허가를 받은 洪承福(홍승복·68)씨의 장남 玄光燮(현광섭·45)씨가 철도청기관사로 취업해 받은 첫 봉급 260여만원(40일분) 가운데 1백만원을 16일 보훈성금으로 서울지방보훈청에 기탁했다.
현씨는 『조국생활에 하루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따뜻하고 적극적인 배려를 해주신 정부와 국민들에게 다시한번 감사한다』며 『적은 액수지만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위해 써달라』고 말했다. 한편 현씨의 아들 英山(영산·19)군은 한국외국어대 중국어과에 특례입학해 내년부터 다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