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운전면허 학과시험 원서접수 일방중단

  • 입력 1996년 12월 16일 08시 02분


코스와 주행을 연결해서 보는 새로운 운전면허 시험제도의 시행을 앞두고 서울 부산 등 대부분의 운전면허시험장이 내년도 운전면허 필기시험 원서를 일방적으로 접수하지 않고 있어 운전면허 시험생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5일 경찰청과 각 운전면허시험장에 따르면 대부분의 시험장이 이달말까지의 운전면허 학과시험을 접수한 뒤 예고도 없이 내년도 원서를 접수하지 않고 있다. 이는 내년부터 새로운 운전면허시험 제도가 시행되면서 시험을 주관하는 경찰청의 세부지침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원서 접수 요령 등이 일선 면허시험장에 시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이에 대해 『적체인원이 많은 일부지방 경찰청이 자체적으로 원서접수를 중단한 것이지 지침이 없어 그런 것은 아니다』며 『내년초에는 국가시험장과 전문학원이 많이 문을 열게 돼 정상적으로 원서접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李炳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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