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金權기자】광주지검순천지청은 6일 무선통신망 개설사업자 선정과정에서 2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광주남부경찰서장 金永弘(김영홍·60)총경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김총경은 지난해 3월 여수경찰서장으로 재직하면서 여수시 봉산동 구봉산에 무인무선통신중계기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공사(사업비 8천만원상당)수주를 조건으로 2천1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그러나 김총경은 『문제의 업자들을 만난 사실조차 없다』며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이날 김총경을 직위해제하고 전남청정보과장 崔正吉(최정길)총경을 광주남부경찰서장으로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