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총학생회장 비운동권 당선

  • 입력 1996년 11월 29일 21시 38분


한총련 사태가 일어났던 연세대에서 비운동권 후보가 운동권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됐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29일 97년도 총학생회장 선거 결과 한총련을 비판하며 △장애인 환경개선 △학문탐구환경 보장 △대학행정 서비스기능 강화 △생활스포츠 공간확보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韓東洙(한동수·25·법학과 4년)총학생회장후보와 柳明鍾(유명종·22·신학과 4년)부총학생회장후보가 NL(민족해방)과 PD(민중민주)계열 후보를 두배이상의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에는 범PD 계열로 한총련개혁을 내세운 21세기 진보학생연합의 金珉貞(김민정·22·물리학과 4년)씨가, 한양대 총학생회장에는 NL계 후보인 정영훈씨(22·법학과 4년)가 당선됐다. 〈李浩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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