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학부제모집 「전공선택」편중 심각

입력 1996-11-21 20:05수정 2009-09-2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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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가 학부제로 모집한 1학년생을 대상으로 전공신청을 접수한 결과 영문학 신문방송학 전자공학 등 인기학과에는 지원자가 대거 몰렸으나 일부 학과는 아예 신청자가 없는 등 편중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강대가 21일 발표한 전공배정현황에 따르면 모집단위내에서만 선택이 가능한 「전공Ⅰ」의 경우 문학부 외국어문계의 2백4명중 영문학전공에는 96.1%인 1백96명이 지원했으나 독어독문학과 불어불문학과에는 각각 2.5%(5명)와 1.5%(3명)만이 지원했다. 또 법학을 제외한 사회과학부(1백37명)내에서는 신문방송학은 79.5%인 1백9명이 신청했으나 정치외교학 사회학 신청자는 각각 16명(11.6%)과 12명(8.4%)에 불과했다. 공학부(2백97명) 지원자는 전자공학 1백60명(56.5%) 전자계산 89명(29.5%) 기계공학 40명(13.4%)이었다. 또 문학부 인문계(1백60명)의 지원자는 국문학 94명(58.7%) 사학 47명(29.4%) 철학 17명(10.6%) 종교학 2명(1.2%)이었으며 신학지원자는 한명도 없었다. 한편 수학(43.5%) 화학(32.3%) 물리학(26.4%) 등이 모여 있는 자연과학부는 상대적으로 고른 지원분포를 보였다. 서강대측은 지원자가 한명도 없는 신학전공 교수들의 경우 수도자대학원과 학부교양과목에 강의가 있어 의무강의시간인 주당 9시간을 채우는데는 지장이 없기 때문에 감원계획이 없으며 신청자가 많이 몰린 학과나 전공은 교수증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白淙鉉(백종현)교무처장은 『내년 6월에 전공변경기간을 두어 그전까지 학생들을 설득해 각자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전공으로 바꾸도록 설득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성적에 관계없이 학생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李浩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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