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한의대 미등록제적 81명 내년 복학허용 검토

  • 입력 1996년 11월 21일 15시 01분


경희대는 한약분쟁으로 2학기 등록금 납부를 거부하다 미등록 제적된 학생81명을 내년 학기에 복학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21일 경희대에 따르면 현재 미등록 제적자 복학을 조건으로 수업에불참중인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할 경우 미등록 제적자 81명을 내년 1학기또는 2학기에 재입학형식으로 복학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경희대 한의대는 지난달 2일 2학기 등록금 납부마감 시한(9월30일)내에 등록을 거부한 학생들을 제적조치한 바 있다. 경희대 한의대 宋炳基학장은 『이번 학기에 제적된 학생을 같은 학기에 복학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그러나 수업 거부중인 학생들이조건없이 수업에 복귀할 경우 제적된 학생들을 내년 1학기 또는 2학기에 복학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희대는 그러나 학생들이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해 유급될 경우 학칙에 따라 대량 제적할 방침이다. 한편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전한련·의장 金孝珍)은 22일 전체투표를 통해 수업복귀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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