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大法에 사과…「예비군 교육비디오」물의 관련

  • 입력 1996년 11월 12일 20시 08분


대법원은 12일 한총련학생 구속영장기각판사를 좌익동조세력으로 묘사한 비디오테이프와 관련해 權寧海안기부장이 尹관대법원장에게 전화로 직접 사과하고 재발방지와 관련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이를 일단 수용해 더이상 비디오상영에 대해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權안기부장이 자신이 전화로 밝힌 내용을 담은 문건을 팩스로 보내왔으며 이를 다시 정식 공문으로 보내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尹대법원장은 이날 휴가를 중단하고 전격 상경, 崔鍾泳법원행정처장 등으로부터 이번 사태의 전말을 보고받은 뒤 안기부측에 유감의 뜻을 전달하도록 지시했었다.〈崔英勳·金正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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