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48% 『직장 잃을까 불안』

  • 입력 1996년 11월 12일 20시 07분


근로자중 절반가량이 최근 정리해고제 도입 분위기 등으로 실직할까봐 불안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연구소가 민주노총의 의뢰를 받아 지난주 전국의 성인남녀 7백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설문조사 결과 봉급생활자인 응답자중 47.8%가 「실직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이중 「몹시 불안감을 느낀다」가 13.1%, 「다소 느낀다」가 34.7%였다. 「별로 불안하지 않다」는 31.6%, 「전혀 불안하지 않다」는 19.2%였다. 「불안하다」는 대답의 경우 연령별로는 40대(55.1%)와 30대(53.6%)가 20대(43.4%)와 50대(43.1%)보다 훨씬 더 많았다. 직업별로는 생산기술직(55.2%)과 서비스직(52.5%) 사무전문직(44.2%)의 순으로 불안감이 심했고 공무원은 35.8%만 실직을 걱정했다. 성별로는 남자(42.9%)보다 여자(53%)의 불안감이 더 심했다. 〈李基洪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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