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고려대 국제대학원 이학용원장

  • 입력 1996년 11월 12일 20시 06분


「金靜洙기자」 『한국이 국제기구에서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선진국과의 통상마찰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각국의 내부사정에 밝은 전문인력의 양성은 국가차원에서도 절실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의 국제전문인력 양성방침에 따라 다른 8개 대학과 함께 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된 고려대 국제대학원 李鶴容원장(61)은 『국제관계 연구의 선두격인 미국은 이미 10여년전부터 이 분야 전문대학원들의 단체(APSIA)를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교류를 해왔고 일본도 경제성장 과정에서 각나라의 지역연구를 추진한 것과 비교해볼 때 다소 늦은 감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지난 91년 북미 유럽, 러시아 동구, 중국 일본 동남아 등 5개지역을 연구하는 지역연구학과를 국제대학원에 개설한 이후 한국학과 국제관계학과 등 3개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李원장은 『내년에는 주간과정을 신설, 국제통상 협력학과를 추가하고 지역연구분야도 중남미 서남아시아 등을 추가해 더욱 세분화하겠다』며 방학을 이용해 학생들을 해외에 보내 현지체험의 기회를 넓힐 방침이라고 밝혔다. 李원장은 『국제대학원의 활성화를 통해 학교에서 인력을 새로 배출하는 것은 물론 현재 정부와 각 기업에서 국제분야 업무에 종사하는 이들의 재교육에도 큰 도움을 주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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