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도 장동혁 거리두기?…추경호 “張 지원유세, 본인이 판단할 일”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21일 10시 22분


지난 13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MBC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비전토론회’에서 추경호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지난 13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MBC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비전토론회’에서 추경호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3선·대구 달성군)이 대구시장 후보가 될 경우 장동혁 당 대표에게 선거 지원 유세를 요청하겠냐는 질문에 “그건 장 대표가 판단할 몫”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우리 지역에 선대위(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릴 것”이라며 장 대표 체제의 지도부와 거리를 뒀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본경선에 진출한 추 의원은 2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다면 장 대표에게 선거 지원 유세를 요청할 예정인지 묻는 말에 “그건 장 대표가 판단할 몫”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저는 우리 지역에 선대위를 꾸릴 것”이라며 “지금 대구·경북 통합선대위도 구상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저희대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선거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의 유세, 선거 지원 여부는 전적으로 대표가 판단할 부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그 얘기는 장 대표가 판단해서 (선거 유세를 하러) 오면 받아는 주겠지만, 먼저 적극적으로 요청하지는 않겠다고 들린다’는 진행자의 물음에 “그것도 대표가 판단할 것”이라며 부인하지 않았다. 장 대표가 미국 출장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마당에 굳이 선거 유세에 일부러 부를 뜻은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추 의원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8박 10일간의 미국 출장을 다녀온 장 대표에 대해 당 안팎에서 비판이 제기된 것을 두고 “외교 전선, 국경에는 여야가 없다. 이번 방미를 통해 흔들리는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국익을 지키기 위해 야당 대표로서 외교활동을 하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장 대표가 미국 연방의회 건물을 배경으로 ‘브이(V)’ 자 포즈를 취한 김민수 최고위원과 웃고 있는 사진이 공개된 데 대해선 “많은 국민이나 지지자들이 걱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부분에서 조금 더 신중했다면 이번에 야당 대표가 나름대로 국익을 위한 외교,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외교를 한 부분이 퇴색이 덜 되고 비판의 빌미를 안 줬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다”고 했다.

#추경호#대구시장 예비후보#선대위#장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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