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친명’ 김병욱, 성남시장 출사표…“성남을 경제수도로”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5일 14시 35분



원조 친명(친이재명)으로 꼽히는 김병욱 전 대통령정무비서관이 “이재명 대통령과 완벽한 ‘원팀’으로 성남을 명실상부한 경제 수도로 만들겠다”며 5일 성남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비서관은 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 철학을 계승해 성남에 최적화된 ‘김병욱 표’ 실용주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 의원 모임인 ‘7인회’ 출신인 김 전 비서관은 여권 내 금융 전문가이자 중도 보수 성향으로 분류돼 민주당의 험지인 성남 분당을에서 20·21대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19대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김 전 비서관은 20대 대선에선 이 대통령 지지 의원 모임인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 포럼(성공포럼)’을 발족시키는 등 이 대통령이 민주당 주류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김 전 비서관은 선거 사무실도 이 대통령이 2010년과 2014년 성남시장에 출마했을 당시 사용했던 곳에 꾸렸다.

김병욱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19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비서관직 사퇴를 밝히고 있다. 2026.01.19 청와대사진기자단
김병욱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19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비서관직 사퇴를 밝히고 있다. 2026.01.19 청와대사진기자단
김 전 비서관은 “김병욱은 검증된 일꾼”이라며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예산과 입법을 다뤘고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과 정무비서관 역임하며 국가 큰 그림 설계하고 실행했다. 중앙정부와 깊이 있게 소통하며 쌓아온 이 모든 국정 경험과 네트워크를 오직 성남을 위해 온전히 쏟아붓겠다”고 했다.

김 전 비서관은 “인공지능(AI)을 성남의 강력한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남은 AI 산업의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기업의 기술, 마케팅 지원, 규제 완화 등 빈틈없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성남형 실리콘밸리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진 현 성남시장을 향한 견제구도 날렸다. 김 전 비서관은 “지난 3년은 현재에 안주하며 미래를 놓쳐버린 시간”이라며 “미래 경제와 첨단산업을 선도해야 할 1등 도시에 효능감 있는 정책이 실종됐고, 책임회피와 결정 지연으로 빚어진 행정 비효율은 대한민국을 이끌던 성남을 멈춰있는 도시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김 전 비서관은 이어 “이번 시장 임기 4년은 대통령 임기와 온전히 궤를 같이 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가장 든든하게 뒷받침하기 위해 성남의 행정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지금은 이 대통령과 성남시장이 원팀으로 뛰는 4년 만들 절호의 기회”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병욱#성남시장#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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