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합당 문건’에 “조국당과 밀약…정청래 전적으로 책임져야”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6일 09시 50분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4 서울=뉴시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4 서울=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최고위원이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은 지방선거 이후에 원점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조국당과의 합당 추진 일정이 아주 상세하게 짜여진 당 내부 문건의 공개도 요구했다.

강 최고위원은 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전날 발표된 NBS 여론조사를 인용하며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방선거 승리를 명분으로 합당을 제안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표께서 내세웠던 ‘지방선거 압승’의 명분과는 정반대의 흐름이고 이미 전당원 여론조사를 강행할 이유도 없어졌다”고 주장했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언론을 통해 공개된 조국당과의 합당 추진 계획이 담긴 당 내부 문건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지금 당장 대표의 해명이 필요하고 당장 문건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의 지시였는지, 작성시점이 언제였는지, 이것과 관련해 조국 대표와 논의가 있었는지, 지분 안배가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며 “조국당에 광역단체장 공천 안배를 한다는 얘기도 들리는데 다른 협의조건까지 다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문건이 사실이라면 합당 밀약을 한 것”이라며 “전적으로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공보국은 해당 문건 관련 공지를 통해 “22일 당대표 합당 제안이 있은 후, 실무적으로 당헌당규에 따른 합당 절차, 과거 합당 사례 등을 정리한 자료이며, 공식적인 회의에 보고되거나 논의된 바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합당#당 내부 문건#공천 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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