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번호 ‘4398’ 金, 선고 순간 차렷자세 무표정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29일 04시 30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
“솔선수범 못보여” 언급에 크게 한숨

도이치모터스주가조작에 가담해 부당 이득을 거둔혐의(자본시장법위반)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건의 여사가 2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 출석해 재판장의 선고를 듣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공 영상 캡쳐
도이치모터스주가조작에 가담해 부당 이득을 거둔혐의(자본시장법위반)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건의 여사가 2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 출석해 재판장의 선고를 듣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공 영상 캡쳐
“솔선수범을 보이진 못할망정 반면교사가 되면 안 된다.”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311호 형사중법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 심리로 열린 김건희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장인 우인성 부장판사가 김 여사를 바라보며 양형 이유를 설명하자 김 여사는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재판장이 약 40분간 혐의에 대한 판단 등을 설명하다가 김 여사를 자리에서 일으켜 세운 뒤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하자 차렷 자세로 서 있던 김 여사는 무표정하게 정면만 바라보며 움직이지 않았다. 방청석에서도 아무런 반응이 나오지 않은 채 적막만 흘렀다. 이날 선고 공판은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생중계됐다. 전직 영부인에 대한 1심 판결 선고가 생중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김 여사의 코트 왼쪽 가슴엔 수용번호 ‘4398’이 쓰인 명찰이 달려 있었다. 이동할 땐 휘청거리며 교도관의 부축을 받아 발걸음을 옮겼다. 1심 선고 공판 내내 김 여사는 양손 깍지를 낀 채 무릎 위에 올려놓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재판장이 무죄 사실 공시 여부에 대한 의사를 묻자 김 여사는 “없습니다”라고 답한 뒤 재판부를 향해 상체를 숙여 인사하고 법정을 나섰다.

#김건희#자본시장법 위반#1심 선고#징역 1년 8개월#전직 영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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