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5억 원을 넘어서고 중위 가격 또한 11억 원대를 기록했다. 사진=구글제미나이
서울 집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세 매물이 급감하고 월세까지 상승하고 있다.
정부가 시장 안정을 위해 ‘10·15 부동산 대책’을 내놨으나, 오히려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극도로 커지는 양상이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4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15억 원 선을 돌파했다.
특히 전체 아파트를 가격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값(중위 가격) 마저 11억 556만 원까지 치솟아 서울 진입 장벽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서울 전세 매물은 3년 만에 가장 적은 2만 2000여 가구로 급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세난은 고스란히 월세 시장의 부담으로 전이됐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47만 6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불과 1년 만에 가계당 주거비 부담이 매달 10만 원 이상 늘어난 셈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공급과 매물이 동시에 줄어든 상황에서 주거비 부담이 매매·전세·월세 전반으로 확산되는 구조가 형성됐다”고 꼬집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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