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2차관에 ‘경기도 기본주택’ 주도한 홍지선

  • 동아일보

농식품부 차관엔 김종구
과기자문회의 부의장 이경수

(왼쪽부터)홍지선 차관, 김종구 차관, 이경수 부의장.
(왼쪽부터)홍지선 차관, 김종구 차관, 이경수 부의장.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약 5개월 만에 국토교통부 2차관을 교체했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 시대’를 맞아 부처 기강 잡기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는 이날 국토부 제2차관에 홍지선 경기 남양주시 부시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홍 차관은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철도항만물류국장·건설국장 등을 지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이던 시절 도시주택실장을 지내며 ‘경기도 기본주택’을 설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국토부 공무원 출신인 강희업 차관은 임명된 지 5개월 만에 교체됐다. 국토부 업무보고 당시 철도 차량 납품 지연 문제에 대해 정확한 대답을 내놓지 못한 것이 경질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부당한 권한 행사 등을 이유로 직권면직된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의 후임으로는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임명됐다. 김 차관은 기술고시(33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농업혁신정책실장·식량정책실장 등을 거쳤다.

대통령 직속 과학기술정책 자문·심의 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으로는 핵융합 스타트업 인애이블퓨전의 이경수 의장을 임명했다. 이 의장은 한국이 2007년 독자 개발에 성공한 핵융합 연구로 ‘KSTAR’ 사업을 주도했다. 21대 총선을 앞둔 2020년에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지낸 바 있다.

#국토교통부#2차관#농림축산식품부#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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