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대통령홍보소통수석비서관은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준비는 해야 한다. 다만, 준비는 하되 당장은 안 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규연 수석은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은 “(이재명 정부는) 부동산 관련해 정책을 쓴 것이 하나도 없고 아직 쓸 것이 아직 많다”고 했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 이후 4차례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다. 대출 규제 등 수요 억제책과 공급 대책이 각각 두 번씩이다. 다만, 보유세 등 부동산 세제 카드를 아직 꺼내지 않았다.
이 수석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 종료’에 대해 “그동안 해오던 유예를 중단한 것뿐이지, 세제를 본격적으로 바꾼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6·27 대출 규제 등에 대해서도 “조정 지역에 한해 규제를 했을 뿐이고 아직 전체적인 제도로 전 국민에 크게 영향을 미칠 만한 변화를 준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준비를 하라’는 주문을 두고 부동산 시장이 정부 목표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세재 개편을 최후의 수단으로 꺼낼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3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KTV 생중계 확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이 주식 시장과 관련해서도 “‘(코스피가) 5500포인트로 올라간 것은 좋은데, 코스닥은 왜 코스피만큼 안 올라가나. 이유가 뭘까’라며 대책을 내놓으라고 관련 부서에 이야기했다”며 “아직도 대통령이 배고픈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웬만하면 크게 후퇴하지 않는 증시, 꾸준히 올라가는 증시를 만들기 위해 5500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골똘히 고민하고 있다”며 “5500이 됐다고 자축이나 성과 홍보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