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주 연속 60%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가 28일 나왔다.
갤럽은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60%가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지난주와 같은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31%로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9%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민생’이 11%, ‘직무 능력·유능함’이 6%,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5%, ‘소통’ ‘서민 정책·복지’가 각각 3%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12%,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가 8%, ‘대장동 사건·검찰 항소 포기 압박’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가 각각 6%, ‘독재·독단’ ‘외교’가 각각 5%였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24%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각각 3%, 진보당 1%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그대로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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