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상경 국토차관 논란에 “국민 목소리, 엄중히 귀 기울이고 있어”

  • 뉴시스(신문)

이 차관 “소득 쌓고 집 사면 된다” 발언 논란…오늘 공개 사과

김남준 대변인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수보 회의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0.23. [서울=뉴시스]
김남준 대변인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수보 회의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0.23. [서울=뉴시스]
대통령실은 23일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부동산 정책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가 공개 사과한 데 대해 “관련해서 여러 사안들, 그리고 국민들의 목소리에 신중히, 엄중히 귀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 차관에 대한 문책 여부 등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오늘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는 방위산업에 대한 회의여서 부동산 관련 내용은 따로 나오지 않았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 차관은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부읽남TV’에 출연해 “만약 집값이 유지된다면 그간 오른 소득을 쌓은 후 집을 사면 된다”며 “기회는 결국 돌아오기 때문에 규제에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영향을 받는 국민들을 헤아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커지자 이 차관은 이날 유튜뷰를 통해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 고위 공직자로서 국민 여러분 마음에 상처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밖에 이 차관은 본인 명의 아파트를 매도하고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전세권을 임차하는 과정에서 갭투자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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