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與 승리해야” 39% vs “野 승리해야” 36%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17일 10시 33분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5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4%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5%로 전주보다 1%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0%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1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외교’가 15%, ‘소통’, ‘전반적으로 잘한다’ (8%)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8%), ‘경제/민생’, ‘독재·독단’(7%)의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9%, 국민의힘은 25%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주보다 1%p 상승했고, 국민의힘 역시 1%p 올랐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 3%, 진보당은 1%였다.

‘내년 지방선거 관련 두 가지 주장 중 어느 쪽에 더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에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39%였다.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6%로 집계됐다. 24%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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