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훈련중 항공기서 기총장비-연료탱크 떨어져…“민간 피해 없어”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18일 22시 23분


‘오폭’ 43일만에 평창서…산악지대에 낙하

공군 KA-1 경공격기. 동아일보DB
야간훈련 중이던 공군 항공기에서 무장 장비와 연료탱크 등이 떨어져 땅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6일 경기도 포천 상공에서 미사일을 민가에 발사하는 오폭 사고를 낸 지 43일 만이다.

공군은 18일 오후 8시 22분 경 강원도 평창 상공에서 야간 훈련 중이던 원주기지 소속 KA-1 항공기에서 기총포드(gunpod)와 연료탱크 2개가 탈락(jettison)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KA-1은 기본훈련기를 공격용으로 제작한 소형 경공격기다.

다만 이들 장비가 떨어진 지점이 산악지대로, 현재까지 민간인을 포함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군은 파악하고 있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공군은 지난달에도 대낮 시간대 민가에 폭탄을 투하하는 오폭 사고를 낸 바 있다. 지난달 6일 공군 소속 KF-16 전투기가 좌표입력 실수로 표적사격장이 아닌 민가에 폭탄을 투하해 중상 2명을 포함해 15명이 다치고 주택 5채, 성당 1채가 피해를 입는 등의 재산피해도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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