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출석해 있다. 2025.2.13/뉴스1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7%로 반대(38%)보다 19%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헌법재판소를 ‘신뢰한다’고 밝힌 응답도 52%로 절반을 넘었다. 헌재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0%였다.
한국갤럽이 11∼13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 인용에 찬성하는 응답은 지난달 21∼23일 진행된 직전 조사(59%)에 이어 과반이었다. 한국갤럽은 “응답자들에게 탄핵 찬성 이유를 물은 결과 ‘비상계엄 선포’(30%)와 ‘헌법 위반, 불법’(10%)이 가장 많았다”며 “비상계엄 선포와 여파에 대한 책임, 국정 능력과 자질 등을 문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탄핵 찬반과 무관하게 ‘탄핵 심판 결과가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59%가 ‘탄핵이 인용될 것’이라고 답했고 32%는 ‘기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9%,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8%였다. 중도층 지지율은 국민의힘 32%, 민주당 37%로 직전 조사의 20%포인트 격차가 5%포인트로 좁혀졌다.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4%로 가장 높았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2%,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5%로 집계됐다.
‘대통령감으로 적극 지지한다’는 응답은 이 대표가 26%로 가장 높았고 이어 김 장관(12%), 오 시장(6%)과 홍 시장(5%), 한 전 대표(4%) 순이었다. ‘절대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4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이 대표(41%), 한 전 대표(37%), 홍 시장(36%), 김 장관(33%), 오 시장(3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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