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연금개혁 뒷북 이재명, 히어로 컴플렉스…급한 불 끄는 식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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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27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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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5.24/뉴스1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5.24/뉴스1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대 국회 내 연금개혁안 처리를 주장하는 데 대해 “연금개혁 물꼬를 튼 해결사 이미지를 가지려는 히어로 콤플렉스”라고 비판했다.

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국민연금 모수 조정안만이라도 21대 국회에서 통과시키자고 제안한 것은 정략적이다. 지금껏 뭐 하고 있다가 갑자기 뒷북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허 대표는 “이를 거부하는 정부·여당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라며 “심지어 여당 스스로 마련한 모수개혁안에 합의하자고 해도 이를 거부하는 심각한 자기모순에 직면해 있다”고 여권도 싸잡아 비판했다.

허 대표는 “모수개혁안만이라도 일단 통과시키자는 주장이 있지만, 그렇게 되면 구조개혁은 영영 뒷전으로 밀리는 여의도 태업은 계속될 것”이라며 “근본적 해결 없이 급한 불을 끄는 식으로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신연금과 구연금을 구분하자는 구조개혁안을 시정일관 당론으로 유지해 왔다”며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그런 내용의 개혁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최근 육군 신병교육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사망과 관련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허 대표는 “지난주에도 육군 신병교육대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 도중 훈련병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며 “통계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군에서 안전사고로 사망한 장병 숫자는 236명으로 한해 평균 23명 정도”라고 했다.

이어 “최근 잇따른 군내 사건·사고, 특히 신병교육대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젊은 청년들이 군에서 안전사고로 목숨 잃는 비극이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고를 줄이기 위한 치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국방, 안보와 관련해 개혁신당은 어느 정당보다 지대한 관심을 갖고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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