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수영 “한동훈은 소중한 당 자산…친윤·친한 갈라치기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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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23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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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등판설에 ‘윤 탈당론’ 불거지자
“나는 친윤이자 친한…집안싸움 말아야”
“윤, 성공 대통령 되도록 끝까지 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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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친윤석열)계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차기 당 대표 출마 여부를 놓고 윤석열 대통령 탈당설이 나오는 등 갈등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한 전 위원장은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선에서 패배한 우리 당이 제일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집안싸움”이라며 “제발 정신 차리고 갈라치기 하지도 말고 당하지도 말자”고 적었다.

그는 “누군지 모르는 여러 사람이 친윤인지 친한인지 커밍아웃하라고 문자폭탄을 보내온다.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라며 “친윤·친한 갈라치기 당해서 내분이 일어나면 그게 폭망의 길이다. 지난 총선에서 진 5.4%의 격차를 줄이기는커녕 더 벌이는 우를 범하는 짓”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친윤이자 친한이며 친대한민국”이라며 “윤 대통령은 우리가 만든 대통령이다.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도와야 한다”고 윤 대통령 탈당설에 선을 그었다.

그는 “한 위원장은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다. 이재명과 능히 싸울 수 있는 인재가 한 위원장”이라며 “우리 당이 취약한 2030, 수도권, 여성의 표를 소구할 수 있는 사람이고 꼰대스럽지 않은 쿨한 보수의 아이콘 중 한 사람”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대선 후보급 선수가 있다면 한 명이라도 소중히 여기고 키워나가야 한다”며 “강성 친윤·친한으로 나눠져 집안싸움 하면 범죄피의자 이재명만 좋아진다. 개딸들이 우리 당원인 양 틈새를 비집고 들어와 갈라치기 하려고 달려드는 게 보인다”고 당의 화합을 강조했다.

앞서 정치권 일각에서 한 전 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가 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할 것이라는 풍문이 돌았다. 친윤계 의원들은 일제히 ‘처음 듣는 이야기’ ‘갈라치기 프레임’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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