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결전의 날 밝았다…전국 1만4295개소 투표 개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10일 0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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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인 10일 오전 서울 중구 청구초등학교 야구부 실내훈련장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에 앞서 선거인명부를 확인하고 있다. 2024.4.10. 뉴스1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인 10일 오전 서울 중구 청구초등학교 야구부 실내훈련장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에 앞서 선거인명부를 확인하고 있다. 2024.4.10. 뉴스1
향후 4년간 국민의 대표로 일할 300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제22대 총선이 10일 오전 6시 전국 254개 선거구 1만425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일 투표(본투표)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달리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내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에서 각 가정으로 발송한 투표안내문 또는 온라인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si.nec.go.kr)를 활용하면 찾을 수 있다.

투표할 때는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청소년증, 학생증 등이 대표적이다. 성명과 생년월일이 기재되고 사진이 포함된 모바일 신분증도 가능하다. 단 화면 캡처 등으로 저장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본인 확인이 끝나면 지역구 투표용지와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한 장씩 주어진다. 하얀색 투표용지는 지역 국회의원을 뽑는 용지로 지지하는 후보자 칸에 기표하면 된다. 초록색 투표용지는 비례대표 투표용지로 지지하는 정당 칸에 기표하면 된다.

투표용지 한 장당 한 칸에만 찍어야 하며 여러 칸에 찍으면 무효가 된다. 이번 총선에 총 38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 등록을 신청해 투표용지 길이는 역대 최장인 51.7㎝를 기록했다. 기표를 마친 뒤엔 기표가 보이지 않도록 투표용지를 반으로 접은 뒤 기표소에서 나와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개표는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전국 254개 개표소에서 실시하며 총 13만9000여 명의 투표 관리 인력이 참여한다. 선관위는 개표율이 70∼8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11일 오전 2시를 전후해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개표 종료는 지역구 선거는 11일 오전 4시경, 비례대표 선거는 11일 오전 6시경이 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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