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민주 51석 vs 국힘 7석’ 경기도 이번엔 큰 이변?

  • 뉴스1
  • 입력 2024년 4월 9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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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개원종합지원실 현판식에서 국회사무처 직원들이 제22대 국회의원들이 착용할 국회 배지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개원종합지원실 현판식에서 국회사무처 직원들이 제22대 국회의원들이 착용할 국회 배지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최다 의석(60석)의 경기권 판세에 관심이 쏠린다.

직전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대승하며 59개 선거구 가운데 51석을 확보했다. 1석은 당시 정의당이 가져갔다.

4년 전 치러진 선거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성남분당갑, 용인갑, 평택을, 이천, 포천·가평, 여주·양평, 동두천·연천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었다.

당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도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국난 극복의 열망을 담아 민주당에 힘을 실어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여야의 의석수 전망을 보면 민주당은 55곳을 우세 및 경합 지역으로 판단하는 등 ‘압승 재연’을 노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 승리 지역구를 포함해 9곳을 우세 및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

누적된 여론조사를 기초로 한 ‘예측’이지만 상황 변화는 언제든 있을 수 있다는 게 여야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김병욱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은 8일 뉴스1과 통화에서 “52+α”라며 기존 전망치보다 보수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민주당 김준혁(수원정)·양문석(안산갑) 후보의 여성 혐오 발언·부동산 논란 영향으로 수도권에 10석 이상이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준혁·양문석 후보의 자질 문제가 반사이익으로 작용하면서 일부 야당 텃밭에 대한 ‘탈환’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도내 여야 후보들이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양당의 ‘희망 사항’이 얼마만큼 적중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역대 경기지역 총선 결과는 제21대 총선 민주당 51석·미래통합당 7석·정의당 1석, 제20대 총선 민주당 40석·새누리당 19석·정의당 1석, 제19대 총선 민주통합당 29석·새누리당 21석·통합진보당 2석, 제18대 총선 한나라당 32석·통합민주당 17석·무소속 1석이었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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