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차렷, 절” 말하자 넙죽 엎드린 민주당 女후보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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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8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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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씨가 “차렷, 절”이라고 말하자 더불어민주당의 이언주(경기 용인정), 안귀령(서울 도봉갑), 전현희(서울 중·성동갑) 후보가 일제히 객석을 향해 절을 하는 모습.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김어준 씨가 “차렷, 절”이라고 말하자 더불어민주당의 이언주(경기 용인정), 안귀령(서울 도봉갑), 전현희(서울 중·성동갑) 후보가 일제히 객석을 향해 절을 하는 모습.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방송인 김어준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차렷, 절”이라고 말하자 더불어민주당의 이언주(경기 용인정), 안귀령(서울 도봉갑), 전현희(서울 중·성동갑) 후보가 일제히 절을 하는 모습이 뒤늦게 화제가 됐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여성 후보인 이언주·안귀령·전현희 후보는 지난달 15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수도권 여전사 삼인방’이란 주제로 출연했다.

김 씨는 세 후보를 인터뷰한 후 “차렷 경례해 달라”고 주문했고 이들 중 누군가가 객석을 향해 절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김 씨는 “무슨 절까지 해”라고 하더니 “차렷, 절”이라고 말했다. 김 씨의 주문에 이 후보와 안 후보가 객석을 향해 절을 했고, 허리만 숙이려던 전 후보는 두 후보가 절을 하는 모습을 보고 뒤늦게 따라했다.

김 씨는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웃었고, 계속 절을 하는 세 후보에게 “이제 그만해. 이제 들어가 주세요 제발”이라며 말했다.

이같은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두 반응으로 엇갈렸다. 친야권 성향을 가진 누리꾼들은 “귀여우시고 든든하다”, “세 분 말씀 듣는데 웃으면서 봤다”. “갑자기 절을 한다고 하니깐 웃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친여권 성향을 가진 누리꾼들은 “정치 예능이라지만 절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 “국회의원(후보)에게 절을 시키는 김 씨가 약간 기괴하다”, “전 후보는 눈치 보고 다시 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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